동유럽을 여행하려고 할 때 동선을 짜서 계획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쉽지 않다. 구글로 지도를 펼쳐 놓고 동선을 이곳저곳으로 한 번 옮겨 보고들 할 텐데 대부분 오스트리아로 가거나 체코로 가는 루트로 가게 된다.
일단 여행을 마치고 돌아갈 때를 생각해 놓아야 한다. 부다페스트로 입국했지만 출국은 이탈리아가 될 수도 있고 프랑스가 될 수도 있고 다시 부다페스트가 될 수도 있다. 같은 나라에서 입. 출국이 된다면 굳이 부다페스트에서 첫날부터 오래 머무를 이유가 없다. 출국하기 전 여행을 하면 되니까 말이다. 부다페스트로 오게 된다면 그날은 너무 피곤하니 부다페스트에서 하루 묵길 권한다. 하루 쉬면서 도나강과 국회의사당의 아름다움을 구경하고 천천히 다리 위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차표 예매하기
대부분 부다페스트에서 오스트리아로 어떻게 가야할지 방법에 대해서 많이 찾아볼 텐데 기차로 가는 방법과 버스로 가는 방법이 있다.
먼저 버스로 가는 방법은 filx버스를 타면 되는데 앱을 깔고 시간과 어디에서 타는지 미리 확인해 두면 편하다. 앱으로 예매하는 게 어렵다면 시간만 보고 시간 전에 가서 좌석 확인 후 표를 끌어도 상관없다. 기차는 대표적으로 Regiojet이나 Omio를 이용하는데 Omio는 말하자면 우리나라의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는 앱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Omio에는 기차도 있고 버스도 있으니 자기에게 맞는 시간표를 찾아서 버스를 타거나 기차를 타도 되고 기차를 탄다면 시간마다 기차표값이 다르기 때문에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표를 찾고 시간을 확인해서 예매하면 되겠다.
순서대로 해보자.
Flix버스 예매해서 탑승하기
플릭스 버스의 앱을 설치한다. Flix 앱설치,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예매해도 되지만 모바일로 들어가서 보는게 훨씬 편하다. 편도인지, 왕복인지를 잘 체크하고 출발, 도착지를 설정해 주고 검색을 누른다.
시간대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으니 이것도 나에게 맞는 가격을 선택하고 시간을 선택해 준다. 좌석도 선택해 준다. 어디에 앉을지 선택할 때 추가 요금이 생길 수 있다. 짐은 가지고 탈 수 있는 7킬로의 짐과 캐리어 20킬로를 가지고 탈 수 있고, 만약 짐이 더 있다면 선택하고 추가 요금을 더하면 된다. 부다페스트에서 플릭스버스 타는 곳은 Budapest mepliget이라는 장소이고 건물에 글자가 크게 보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도착하면 우리나라 버스터미널처럼 전광판에서 내가 타는 버스의 플랫폼과 시간을 확인하면 된다. 아마 버스가 기차보다 10여분 정도 빨리 도착하는 것으로 나온다. 좌석마다 콘센트가 있으니 미리 콘센트는 큰 짐에서 꺼내 놓도록 하자. 화장실도 버스 안에 마련되어 있으니 너무 걱정말자.
Omio 앱으로 기차표 예매해보기
Omio 앱을 깔아본다. 앱을 깔고 로그인을 한다. 로그인은 구글을 사용하거나 다른 이메일로 사용하면 될 것 같다. 가입을 하지 않아도 시간과 표값은 알 수 있다. 하지만 가입을 해야만 어떤 다른 상황을 맞닥뜨릴 때 메일로 상담을 하기도 편하고 시간을 못 맞출 것 같으면 15분 전에 취소도 할 수 있으므로 가입을 하도록 하자.
부다페스트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출발과 도착을 선택하고 검색을 누르면 그날의 스케줄에 있는 기차의 시간과 가격이 나온다. 하지만 가겨은 다 다르다. 같은 기차라고 해도 아침에는 10만 원이 넘는 돈이라면 오후에는 50퍼센트 할인이 되어 5만 원대의 가격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니 시간과 가격을 잘 살펴보고 자신의 현재 여행비를 계산해서 표를 끊도록 한다. 시간을 선택했다면 좌석 선택을 한다. 2등석을 탈지 1등석을 탈지 결정하자. 2등석은 음식을 사서 먹을 수가 없다. 1등 석하 고는 만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있으나 1등석을 타는 걸 추천한다. 좌석도 편한 좌석으로 선택했다면 1등석에서 주는 물과 메뉴판에 있는 아주 저렴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커피는 무료다.
부다페스트에서 비엔나까지는 3시간이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오전에 점심을 먹고 천천히 출발해도 늦지 않는다. 그리고 숙박업체를 예매했다면 체크인 시간은 거의 3시이기 때문에 여행하기에는 정말 좋은 루트이다.
부다페스트에서 오스트리아로 가는 버스와 기차표를 예매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 유럽여행의 묘미는 이렇게 가까운 나라들을 쉽게 몇 시간 안에 기차로도 버스로도 갈 수 있다는 것인 것 같다. 유럽여행은 정말 꼭 해볼 만한 것이 아닌가 싶다. 처음에는 잘 알지 못해서 겁이 나지만 한 번 경험한다 생각해 본다면 인생에 값진 한걸음을 또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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