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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식과 찹쌀 파이

by 맑음의 솔루션 2023. 4. 22.

약식은 약밥이라고도 불린다. 찹쌀을 물에 불려 시루에 찐 뒤에 꿀 또는 흑설탕을 넣어 달콤하게 먹는 한국전통 음식이다. 떡 같기도 하고 밥 같기도 한 약식은 밥 대신 간단하게 먹을 수도 있고 간식으로도 영양적으로 아주 훌륭한 음식이다. 한국에서는 떡집에 가면 항상 팩에 담겨 있어 쉽게 볼 수 있고 살 수 있다. 예전 어른들이 집에서 약식을 만드는 걸 볼 때는 세상 손도 많이 가고 복잡해 보이지만 따듯하게 양념이 배어진 약식을 손으로 살짝 뜯어 밥풀을 발라 먹을 때의 그 맛이란 세상 달달하게 느껴진다. 만드는 방법이 너무 어려울 것 같지만 요즘은 예전에 했던 찜기에 찌는 방식이 아닌 밥통에 밥을 하듯이 하면 되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약식을 만들 수 있다. 찹쌀 파이는 한국의 약식을 먹고 싶을 때 해외에서 만들어 먹었다는  떡과 비슷한 건데 한국에서의 떡은 찜기로 쪘다면 찹쌀 파이는 오븐에 굽는다는 것이 차이점일 것이다. 만드는 것도 쉽고 간편하여 밥통에는 약식을 만들고 오븐에는 찹쌀 파이를 구워 보기로 한다. 약식과 찹쌀 파이 재료를 알아보고 만들기로 가보자.

약식
약식(약밥)

약식, 찹쌀 파이 재료

약식의 재료에는 주 재료인 찹쌀이 들어가겠다. 찹쌀 3컵, 대추, 호두, 은행, 밤, 잣, 해바라기씨, 호박씨, 대추 또는 계절에 따른 달달한 것을 넣어주면 되는데 나는 무화과를 좋아해서 말린 문화과를 대추 대신에 넣는걸 좋아한다. 약식을 만들 밥물을 만들 텐데 그 재료로는 그냥 물도 좋지만 대추를 살짝 끓인 대추물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약식재료

  • 대추물 3컵, 간장 2큰술
  • 소금 1작은술, 흑설탕 3큰술, 시나몬 파우더 반수푼, 참기름 1스푼. 약식 재료는 모두 준비됐다.

 찹쌀 파이 재료 

  • 찹쌀가루 2.5컵, 설탕 1/3컵, 호두, 앙금류를 준비하면 되는데 콩배기나, 팥배기, 고구마 또는 말린 고구마, 건조 배리류, 단호박 말린 것이 있으면 씹는 맛도 좋고 달달하니 맛이 더 좋다. 
  • 우유 2컵, 베이킹파우더 2작은술, 소금 1/3작은술,
  •  나머지는 약식을 하고 남은 너트류들을 같이 사용하면 된다. 

약식, 찹쌀 파이 만들기 

약식 만드는 방법

  • 약식의 재료가 다 준비됐으니 이제 만들어 보자. 찹쌀은 일단 불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전날부터 불려 놓는게 좋다. 여름이라면 4시간 정도 담가두고 찹쌀을 미리 불려 놓도록 한다. 불려 놓은 찹쌀은 체망에 물을 다 빼주고 찹쌀만 걸러 놓는다.
  • 대추는 주름진 부분에 먼지가 끼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솔로 문질러 먼지를 없애준 다음 깨끗이 씻어주고 씨를 제거해서 먹기 좋게 썰어 놓는다. 이때 대추씨를 버리면 안 된다. 대추씨는 대추물을 만드는데 써야 하기 때문이다. 대추씨를 다 발라 놓고 물 3.5컵 정도의 물을 넣고 5분 정도 팔팔 끓여서 밥물을 준비해 두도록 한다. 육수가 끓고 체망에 찹쌀을 물 빼주는 동안 약식 양념을 준비해 보자.
  • 준비되었던 간장 2큰술, 소금 조금, 흑설탕 3큰술, 참기름 1큰술, 시나몬 파우더 반술 모두 넣고 섞어 놓는다. 간장을 많이 넣고 흑설탕을 넣을수록 색이 진해지기 때문에 너무 진한 색이 싫다면 간장을 조금 덜고 소금으로 대체해도 된다.
  • 대추씨 우린 약식 물이 다 식었다면 양념을 물에 넣고 섞어서 흑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저어주자.
  • 이제 밥솥에 찹쌀을 넣고 양념된 약식물을 넣어 주고 안에 들어갈 모든 넛트류와 자기가 좋아하는 건조 과일 등을 넣어주면 된다. 밥물은 너무 많이 말고 위에 올려진 고명들에 잠길 정도로 넣어준다.
  • 그냥 전기밥솥도 상관없지만 요즘 밥솥은 압력밥솥으로 기능들이 참 많은데 고슬고슬한 백미 취사를 하면 된다. 이제 30~4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약식이 완성된다.
  • 완성된 약식은 꺼내어 네모난 그릇에 반듯하게 식혀 잘라주어도 좋지만, 예쁜 머핀컵에 담아 머핀처럼 담아내어 간식으로 주면 예쁘고 맛도 좋은 약식을 먹을 수 있다. 동글동글하게 만들어 하나씩 포장하여 준비해 냉동실에 바로 얼렸다가 배고플 때 미리 꺼내어 먹으면 정말 좋은 간식이 된다. 

찹쌀파이 만드는 방법

  • 찹쌀 파이는 왠만한 너트류 재료들과 약식하고 남아있는 모든 재료들을 같이 쓰면 되기 때문에 약식이 밥을 만드는 거였다면 찹쌀파이는 빵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 여기에 들어가는 강낭콩베기나 팥배기 등은 설탕에 조린 것이기 때문에 설탕을 따로 넣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
  • 찹쌀가루를 넣은 다음 설탕 1/3컵이고 베이킹파우더, 소금 등을 넣고 우유 2컵으로 반죽을 준비해 준다.
  • 반죽이 뭉치지 않게 거품기로 잘 섞어 만들어 준다.
  • 이제 반죽이 다 끝났고 고구마 썰은 것, 단호박 말려 불린 것, 또는 문화과 등으로 넣으면 되겠다. 검은콩 배기, 완두콩배기 등 집에 있는 재료를 넣으면 되겠다. 건조된 배리류를 넣으면 상큼하니 맛도 좋다. 넛트류들은 약식 만들고 남은 것들을 넣어 재료를 풍성하게 해 준다.
  • 이제 모든 재료들을 다 섞어주면 완성이다.
  • 오븐을 180도로 미리 예열해 두었다가 재료가 다 준비되면 직시각형 팬에 오일을 뿌리고 반죽을 부어준다. 파이로 만들지 않더라도 머핀컵이 있다면 머핀으로 파이를 만들어 줘도 상관없겠다.
  • 윗부분을 평평하게 펴주고 위에 호두나 잣 또는 캐슈너트, 아몬드 등등으로 고명을 뿌려 주어도 좋다.
  • 준비된 팬을 예열된 오븐에 넣고 40분 동안 구워준다. 꺼내서 식힌 다음 파이 모양으로 잘라 하나씩 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어줘도 좋다. 

 

약식과 찹쌀 파이를 만들어 보았다. 들어가는 고명이 비슷해서 두 가지를 만들어 보았다. 밥이 먹고 싶을 때가 있고 빵이 먹고 싶을 때가 있듯이 그때그때 먹고 싶은 것을 종류대로 먹을 수 있으니 일속이조다. 또 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배고플때 꺼내 먹을 수 있는 든든한 간식이므로 만들어 두었다가 아침에 꺼내 놓으면 오후에는 다시 말랑말랑 지므로 쉽게 맛있게 먹어주기만 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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