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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짠, 맵짠 돼지갈비찜

by 맑음의 솔루션 2023. 4. 17.

오늘은 돼지갈비찜을 만들어 보자. 돼지고기는 정말 끝도 없는 재료의 원천이다.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나라 빼고는 돼지고기를 싫어하는 건 참 어려울 것 같다. 한국에서는 결혼식이나 환갑잔치 등 여러 좋은 날에 올려지는 음식으로 없으면 섭섭한 음식이기도 하다. 재료는 하나지만 이 한 가지로 정말 많은 요리가 탄생하니 말이다. 외국에서는 거의 고기를 스테이크로 먹거나 수프로 끓여 먹는데 한국에서는 볶음, 탕, 찜, 무침, 등 너무나 다양한 요리가 나온다. 그중 돼지갈비찜은 맵게도 달짝지근하게 단짠단짠으로도 할 수 있는 아주 재미있는 요리가 되겠다. 재료와 재료손질 만들기로 한 번 넘어가 보자.

돼지갈비찜
돼지갈비찜

돼지갈비찜 재료준비

오늘은 2~3인분을 준비해 보려고 한다. 돼지갈비 1kg정도 준비한다. 집에서 자르기 쉽지 않기 때문에 덩어리로 사지 않고 써 썰어 놓은 것을 사야 한다. 만약 덩어리로 사놓았다면 뼈 사이사이에 칼을 잘 넣고 썰어야만 한다. 갈비가 없다면 목살도 좋고 삼겹살도 좋다. 하지만 뜯어먹는 것이 제맛인 돼지갈비는 웬만하면 뼈가 있고 살이 두툼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낫다. 여기에 각종 야채가 들어가는데 감자 큰 것 1개 , 당근 1개, 양파 1개, 대파 큰 것 1개, 고추 2개 홍고추, 청고추로 준비하면 색깔도 좋을 것 같다. 여기에 달달한 대추가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돼지갈비 양념은 시중에 갈비양념을 파는 것도 종류별로 많이 나와있다. 만약 시판된 것을 쓰고 싶다면 달달한 양념 1개와 매운 불닭 매운 소스 하나 정도는 구비하여 적절하게 비율을 섞어 양념을 만드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다. 양념의 재료로는 고추장 4스푼, 진간장 7스푼, 고춧가루 4스푼,  후춧가루 약간, 간 마늘 2스푼 듬뿍, 올리고당 4스푼, 설탕 3스푼. 우리 가족은 달달한 걸 좋아하기 때문에 설탕을 조금 더 넣는 편이다. 단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설탕을 3스푼 정도 말고 1스푼 정도로 넣어도 좋다. 그리고 나는 여기에 굴소스를 조금 넣는다. 굴소스가 없고 데리야끼 소스나 돈가스 소스가 있다면 1스푼 정도 넣어주면 감칠맛이 더해진다. 재료준비가 끝났다면 재료 손질과 더불어 만들기로 들어가 보자. 

재료준비 및 돼지갈비찜 만들기 

첫번째로 해야 할 것은 돼지갈비를 씻어주고 소독해 주는 역할인데, 흐르는 물에 씻어내고 식초를 1스푼 넣어 씻어낸다. 돼지갈비는 물에 담가 핏물을 빼주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 물에 담가 30~50분 정도 핏물을 제거하자. 핏물이 제거되는 동안 재료를 손질하자. 감자를 채 썰지 말고 동글동글하게 먹기 좋게 썰어 놓고 당근도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 놓는다. 대파, 양파, 청양고추도 큼직하게 썰어놓는다. 양념을 만들어 보자. 고추장과 고춧가루, 간장, 다진 마늘, 설탕 오리고당, 후추 참기름을 한 볼에 잘 섞어준다. 재료를 다 손질하고 양념장까지 만들어 놓았다. 이제 핏물을 제거한 돼지갈비를 솥에 물을 넣고 5분 정도 삶아 낼 것이다. 이건 남아있는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5분 정도 끓여낸 돼지갈비를 채에 바쳐서 한 번 흐르는 물에 잘 씻어내고 이제 재료를 넣고 끓이는 일만 남았다. 냄비에 삶은 돼지갈비와 양념장을 넣고 고추를 넣어주고 돼지갈비가 물에 푹 잠길 정도의 물을 붓는다. 나는 여기에 팔각이나 허브가 있으면 1개 정도 넣어주기도 한다. 없어도 상관없다. 센 불에서 물이 팔팔 끓을 때 중불로 줄여주고 20분에서 30분 정도 다시 끓인다. 시간이 지나면 뚜껑을 열고 감자와 당근을 넣고 다시 10여 분간 끓인다. 시간이 지나면 대파와 양파를 넣고 10여분 정도 다시 끓인다. 물이 적당히 졸아들고 단단한 야채가 익고 돼지갈비가 부드럽게 살이 찢어지면 불을 끄고 완성한다. 먹기 직전에 미리 불려 두었던 당면이 있다면 당면을 넣고 당면과 함께 돼지갈비를 내놓으면 정말 맛있는 돼지갈비찜 완성이다. 

 

돼지갈비찜은 원래 고급요리에 속했었다는데 20세기 들어오면서 조리도구가 발달되면서 뚝베기나 밑에 두꺼운 팬, 냄비 등이 대중화되면서 가정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돼지갈비 찜할 때 돌솥 같은 두꺼운 냄비에 만들면 식지도 않고 열이 오래 보존되어 더 부드러운 갈비찜을 먹을 수 있겠지만 일반 냄비도 요즘은 훌륭하기 때문에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또한 양념도 시판되어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돼지갈비찜의 양념이 유용한 게 이 양념에 닭을 넣어도 맛이 있고, 소고기를 넣고 졸여도 맛있다는 것이다. 양념을 좀 많이 만들어 놓았다면 볶음밥을 만들어서 양념을 조금 부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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