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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된장국, 봄동 겉절이, 명이 부침개

by 맑음의 솔루션 2023. 4. 24.

냉이된장국은 봄철 향긋하게 쌉싸름하게 입맛을 돋우게 하는 전통 된장국으로 봄철에 특유의 향으로 봄을 대표하는 나물이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서 나른한 봄에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나물이다. 3월에서 4월이 제출이기 때문에 철일 때 사다가 된장국도 끓이고 무침도 해 먹고 봄을 마음껏 느껴보자. 요즘은 밭이나 하우스에서 재배를 하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서도 볼 수 있지만 유독 봄에 냉이로 끓여 먹는 된장국이 왠지 정답인 것 같고 봄에만 끓여야 할 것만 같고 봄에만 더 맛있을 것 같다. 봄동은 겨울철 노지에서 파종해서 봄에 수확하는 배추의 종류이다. 봄에 대표적인 채소이며 겨우내 추운 날씨에 잎에 꽉 다물어졌겠거니 하겠지만 넓게 펼쳐져 있는 잎으로 바닥에 납작하게 붙어 자란다. 봄동은 된장국으로 동 많이 끓여 먹지만 샐러드처럼 한국식으로 무쳐서 생으로 많이 먹기도 하고 전으로도 부쳐서 먹기도 한다. 오늘은 봄동 겉절이를 만들어 냉이 된장국과 함께 내어 보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명이는 의외로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고기와 함께 먹으면 정말 최고의 궁합인데 장아찌로도 손색이 없고 봄철 3월에서 5월까지 나오는 채소류로 비타민 B가 많아 항균 작용을 하고 비타민 A도 많아 피룹에도 좋다고 한다. 짧은 봄이 지나가기 전에 명이로 전을 부쳐서 먹어 보도록 하자. 만약에 명이를 더 오래 먹기 위해서는 랩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되지만 일주일 내로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냉이 된장국, 조개가 들어간 냉이 된장국
냉이 된장국

냉이된장국, 봄동 겉절이, 명이 전 재료 준비

냉이 된장국에 필요한 재료로는 냉이 100~200그람, 조개(바지락 또는 맛 조개, 동죽 6~8개), 두부 1/3, 파, 된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간장 또는 젓갈, 호박이 있으면 호박도 좋고 오늘은 봄동이 쓰일 것이기 때문에 남는 봄동을 조금 썰어서 넣어도 좋다. 된장국의 육수를 만들건대 이번에는 찌개가 아니라 국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된장도 많이 넣는 게 아니라 1큰술 정도로 넣어 진하지 않게 조금 맑게 끓여 주는 게 좋다. 된장국 육수로는 무  50그람과 큰 멸치 5~6마리, 다시마, 건새우등을 준비한다. 봄동 겉절이를 준비하도록 하자. 봄동 1 다발, 고춧가루 3큰술, 멸치액젓 또는 참치액젖 2큰술, 매실액을 넣으면 좋은데 없으면 넣지 않아도 된다. 참기름, 설탕, 깨소금, 다진 마늘, 파 다져놓은 것을 준비한다. 명이 전은 너무나 간단한데 깨끗하게 씻어놓은 명이와 밀가루 4큰술, 빵가루 2큰술, 소금 간을 하면 끝이다.  

냉이 된장국 재료 손질과 봄동 겉절이, 명이 전 만들기

냉이 된장국의 재료를 손질해 보자. 냉이는 뿌리까 굉장히 단단하게 얽혀 있어서 흙을 닦아 내기가 쉽지 않다. 일단 누렇게 뜬 잎을 잘라주고 뿌리를 하나하나 뜯어내어 깨끗이 정리를 한 후 식초물에 조금 담궜다가 흐르는 물에 3번 정도 흔들어 씻어 준다. 냉이 된장국을 끓일 때 가장 어려운 재료 준비가 아닌가 싶다. 조개는 해감을 해야 하므로 소금물에 담가 놓는다. 육수를 우려내어 놓자. 멸치, 다시마, 건새우 그리고 무를 넣는다. 무를 넣으면 좀 더 시원한 맛을 낼 수가 있다. 여기에 나중에 조개를 집어넣어 시원한 맛을 더하겠지만 북어포를 조금 잘라서 넣어주도 아주 좋다. 요즘은 굳이 육수를 내지 않아도 육수 주머니에 모든 육수재료가 담겨있어 주무니만 넣고 끓이면 되는 것도 있고 코인육수도 잘 되어 있어서 코인 1~2개 정도만 넣으면 맛있는 육수가 우러난다. 시간이 없고 바쁜 현대인들에게 집에 준비해 놓아도 좋을 것 같다.  육수를 30분 정도 끓여내고 육수재료들은 모두 건져놓는다. 준비한 된장을 풀어주고 조개와 파 마늘을 넣어준다. 마지막에 두부와 냉이를 넣어 10여분 정도 끓인 다음에 간을 해주는데 고춧가루와 액젓으로 마무리해준다. 국으로 먹으려고 야채를 많이 넣지 않았지만 만약 된장찌개를 끓인다면 애호박이나, 양파, 감자 등을 넣어 고추장 1스푼과 함께 자박하게 끓여 내는 것도 좋다. 

봄동 겉절이는 잎을 하나씩 떼어 깨끗이 씻어야 한다. 봄동 밑둥도 냉이의 뿌리처럼 얽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납작하게 땅에 묻혀 있어 밑동을 잘라내고 흙이 나오지 않게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야 한다. 씻어 놓은 봄동은 먹기 좋게 잎을 3~4조각으로 잘라 샐러드 소스 무치듯이 양념을 묻혀 내면 된다. 고춧가루 3큰술, 멸치액젖 또는 참치액젖 2큰술, 매실액 1큰술, 간 마늘 1작은술, 매실액이 없으면 요리당을 조금 넣어도 된다. 봄동겉절이는 양념을 무쳐 버무리기만 하면 되고 생으로 먹을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요리는 아니다. 양념과 버무렸다면 마무리로 깨소금과 참기름을 1스푼 정도 넣고 버무려 마무리해준다. 명이 전은 명이 외에 다른 야채나 같이 섞어 놓아도 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된다. 명이 만으로도 쌉싸름하게 맛있는 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매콤한 전을 먹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하나 준비해서 같이 섞어 주면 될 것이다. 전통 시장에 가서 전을 만드는 것을 보면 파전이나 김치전을 만들 때 자르지 않고 그대로 넣어 길게 부쳐 나중에 먹을 때 잘라 주는 것을 봤을 것이다. 명이도 마찬가지로 자르지 말고 일단 밀가루와 물을 섞은 반죽을 팬에 얇게 펴주고 그 위에 명이를 그대로 올려놓는다. 그리고 그 위에 반죽으로 다시 이불 덮듯이 명이를 덮어준다. 나는 여기에 빵가루를 더하려고 한다. 밀가루 반죽에 처음부터 빵가루를 넣으면 빵가루가 불어 눅진한 전이돼버리기 때문에 나중에 명이 위에 이불을 덮어주듯 덮는 반죽에 바로 빵가루를 섞어 명이를 덮어준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바삭바삭한 전이돼서 과자를 먹는지 전을 먹는지 알 수 없는 너무나 맛있는 전이 된다. 

 

오늘은 봄에 나오는 채소들로 국, 겉절이, 전 까지 세 가지 음식을 만들어 보았다. 저녁 한 끼로 넘쳐나는 봄의 만찬이기도 하지만 막걸리 한 잔 곁들여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술상이어도 좋은 음식 들일 것이다. 제철 야채로 만들어 본 오늘의 요리는 철마다 나오는 다른 채소들도 같은 방법으로 한 번 만들어 보아도 맛있는 음식으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니 한 번 다들 시도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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